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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앞둔 신규 LCC들…"살아 남아야 하는데"
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플라이강원 이륙 준비
어려운 항공 업계…취항 후 살아남는 것이 관건
승인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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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9-1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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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조우현 기자]지난 3월 토국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취항을 앞두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이륙 준비에 들어갔지만, 일본 여행객 감소와 그에 따른 출혈경쟁이 향후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가장 난항이 예상됐던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국토부로부터 조건부 변경 면허를 발급 받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대표이사 공백으로 애를 태웠던 에어로케이도 기존 대표를 연임하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 했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안에 운항증명(AOC)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된다.

   
▲ (왼쪽부터)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항공기 /사진=각 사 제공


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플라이강원 취항 준비 완료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로부터 항공 면허를 획득한지 한달 만에 대표이사를 변경해 ‘면허 취소’ 위기에 직면했었다. 대표이사 변경은 항공운송사업 면허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면허 재심사 대상이 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에어프레미아의 대표이사가 바뀌었지만 면허 취득 당시와 비교했을 때 기준에 미달하거나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큰 산을 넘은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9월 취항을 목표로 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3월에는 보잉 787-9 신조기 3대에 대한 리스계약을 완료했고, 최근 경력부기장 및 객실승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이사 공백 문제를 해소한 에어로케이도 AOC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5월 강병호 대표의 임기가 만료 되면서 AOC 신청을 미루게 됐다. 그러나 지난 10일 강 대표의 3년 연임이 결정되면서 대표 공백 문제가 해소됐다. 

국토부와 AOC 신청 협의를 마친 에어로케이도 이르면 이번 달 안에 AOC를 신청하고 내년 3월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월 AOC 신청을 완료한 플라이강원은 이번 달 안으로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은 현재 보잉 737-800 기종인 1호기 도입까지 마친 상태다. 

플라이강원은 1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다음 달 국내선과 연말 국제선 취항에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총 10대의 항공기로 일본, 중국, 대만 등 31개 도시를 운항할 방침이다.

어려운 항공 업계…취항 후 살아남는 것이 관건

다만 “신규 LCC들의 취항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여름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 여행객 수가 감소했고,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 악화 등 항공 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존 LCC 6곳은 지난 2분기에 수익성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274억원의 손실을 냈고, 진에어는 266억원, 티웨이항공은 258억원, 에어부산은 219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도 사정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일본 여행객 수가 감소한 것도 LCC에는 큰 위기로 작용했다. 일본 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30~40% 가량 됐던 기존 LCC들은 한일관계 악화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LCC들은 이 같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동남아와 중국으로 노선 변경을 하고 있지만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렇게 가다보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신규 LCC들 앞엔 기존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커가는 과정에서 인수‧합병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신규 LCC들의 경우 그야말로 ‘살아남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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