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보이스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23일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에 따르면 우혜미는 지난 21일 오후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혜미는 최근에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에는 CUCO 'Hydrocodone' 가사를 게재했다. 가사는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나는 완전히 혼자야. 매일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 등 쓸쓸한 감정을 담고 있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부터 지인들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을 달리한 날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와의 미팅에 나오지 않았고, 소속사 관계자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

고인의 발인식은 23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 사진=다운타운이엔엠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한 우혜미는 개성있는 창법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TOP4까지 진출했다. 리쌍 길에게 발탁돼 2015년 미우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s.s.t'를 내고 활동 중이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