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최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비롯돼 정치권에서 논란이 시작된 ‘월급 300만원 모병제’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모병제 도입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은 52.5%로, 찬성 응답 33.1%보다 19.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14.2%로 나타난 것으로 11일 발표했다.

모병제를 반대하는 의견은 지역적으로는 전국적, 연령층으로는 50대와 20대, 40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고 정치·이념 성향으로는 주로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밝혀졌다.

찬성 다수 의견은 30대와 40대, 진보층과 정의당, 민주당 지지층에서 집계되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성은 찬성 의견이 38.2%로 전체 의견보다 5%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 의견도 55.4%로 전체 의견보다 3%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5명을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또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