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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다방. |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지난 10월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이 지역별로 큰 변동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성동구 월세가격은 전달보다 16.3% 올랐고, 강남구(13.3%), 은평구(10.5%), 강동구(6.4%) 등이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서대문구(-10.0%), 서초구(-6.9%), 종로구(-5.8%)는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를 11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10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1만 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했지만, 지역별로는 큰 변동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3%(8만원)가 오른 성동구를 비롯해 강남구(13.3%), 은평구(10.5%), 강동구(6.4%) 등이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서대문구(-10.0%), 서초구(-6.9%), 종로구(-5.8%)는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중구(-8.8%)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지난달 대비 3.1%(2만 원) 오른 66만 원을 기록했다. 중구(-17.3%)와 종로구(-9.8%)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노원구, 성동구, 양천구 등에서 고르게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역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48만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만원대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8.3%(4만원) 상승한 52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국대(6.7%), 서울교대(2.0%)에서 상승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이번 달은 서울 전체 평균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구별 수치는 크게 변동했다는 특징을 갖는다"라며 "겨울 성수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전반적으로 가격 조정기를 거친 뒤 상승 흐름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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