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공수처법)과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당 지지자들 일부가 본청 난입을 시도하기도 해 경찰과 대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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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한국당이 '공수처법과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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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농성을 벌였다.
황교안 대표는 지지자들과 "공수처 반대" "선거법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이 정부에 대한 분노가 감당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2년 전에 공수처란 말 들어봤나. 갑자기 생긴 것이다. 의도가 있다. 의도는 좌파독재"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2년 전에 들어봤나. 민주당과 군소여당들이 (원 구성하고) 다 모으면 160석 되고 180석 되고 그게 바로 독재다.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법 죽어도 막아야 한다"며 "법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죽이느냐 살리느냐 기로에 서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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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한국당 규탄대회에 소집한 지지자들 및 시민들이 국회 본청 난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막고 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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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의 주인은 국민이다. 주인이 내는 세금으로 움직이는 국회에 들어오겠다는데 이 국회 문을 잠가버리는 행동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맨 처음에는 225+75석 이렇게 얘기했다. 그러다가 지금은 250+50을 얘기하고 있다"며 "국회의석이라는 게 국민 민심 받아서 정확히 대변해야 할 일이지 어디 엿가락 흥정하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산은 국회 예결특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라는 게 있다. 그 정당한 조직을 묵살했다"며 "의회 민주주의 파괴하는 문 의장을 규탄한다"고 외쳤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를 위해 모인 한국당 지지자들 일부와 시민단체가 "공수처법 반대" "좌파독재 연장 선거법 반대" "문재인 퇴진"등 피켓을 들고 국회 본청 난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국회 방호직원들에 가로막혀 대치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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