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을 선정할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공모로 추천받은 공관위원장 후보군 중 혁신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해낼 수 있는 추천위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추천위에는 당내 인사 3인, 당외 인사 3인,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김 대변인은 "최고위원 중에는 조경태 최고위원과 박완수 사무총장이 추천위에 포함됐고 총선기획단에서는 홍철호 위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당외 인사로는 윤리위원회 대표로 라미경 순천향대 사회과학연구소 교수와 당무감사위원회 대표로 곽은경 한국하이에크 소사이어티 이사, 그리고 인재영입인사로 발표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이 포함됐다. 당외 인사는 모두 여성인사로, 곽 이사의 경우는 1981년생 청년 인사다.
김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들과 만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 대표성 있는 분들로 구성했다"며 공관위원장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날짜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10일간 공관위원장 대국민 공모를 실시했으며 정계·재계·학계 등의 인사로 이뤄진 총 6103명의 인사를 추천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관위원장은 추천위가 국민 공모로 접수받은 인사를 2~3명의 후보군으로 추린 후 황교안 대표가 최종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천위가 구성되면 이번 주 중으로 위원장 한 분 아니면 두 분을 모셔서 황 대표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1대 총선 공관위원장으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 박관용 한국당 상임고문단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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