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자유한국당이 총선을 100일 앞둔 6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중심으로 범 보수 대통합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시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뿌리 정당인 우리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며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 이정현 의원들이 추진하는 (정당과),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두 맞잡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1대 총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통합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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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한국당 대표 주재로 지난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
그는 "사람들은 통합을 열망하고 이 나라를 망치려는 사람들은 통합을 두려워한다"며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정 정당, 특정 인물의 문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수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주인공이라는 관점에서 통합추진위원회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라면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당시 국회에서 저항한 한국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무더기 고소건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한국당에 대한 학살이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불법에 대한 비폭력 저항은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소 당한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저항한 용감한 의원들"이라며 "부당한 공천불이익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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