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가 8일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9% 오른 5만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5만 7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고, 장 마감 기준 순매수 금액은 약 2428억원에 달했다. 

한편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역시 역대 최고 주가 기록을 약 2주 만에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62% 오른 9만 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12년 3월 공식 출범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7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9만 6000원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전신인 현대전자 시절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 2001년 2월 8일(9만 8933원, 수정주가 기준) 이후 약 18년 11개월 만의 최고 가격이기도 하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한때 9만 9500원까지 올라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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