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기상 개선…신속대응팀원 2명 추가 파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일행에 대한 수색이 재개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경 한국인 교사 4명 및 현지 가이드 2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

전날에는 현지 경찰 7명 및 인근 주민 등 13명으로 이뤄진 수색팀 3개가 동원됐으나, 이날 6~10명 가량의 전문 인력이 추가로 투입됐다.

또한 기상 상태가 좋아졌으며, 한국 정부도 비상대책반 가동 및 신속대응팀원 2명 추가 파견 등 수색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네팔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현지인 가이드에 대해 올린 글./사진=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종자들의 신속한 구조를 기원한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면서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며 "교육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현지시각) 10시30분경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데우랄리 지역(해발 3320m)에서 하산하던 중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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