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절기상 올겨울 가장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大寒)인 오늘(20일)은 추위보다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0.1도, 수원 –1.1도, 춘천 –6.0도, 강릉 1.7도, 청주 0.2도, 대전 1.3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제주 8.4도, 대구 2.5도, 부산 1.7도, 울산 0도, 창원 2.9도 등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0도(평년 1∼8도)로 예보됐으며 내일인 21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1∼3도 높겠다. 서풍이 유입되면서 오는 22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5∼8도 더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인천·강원영동 지역만 '보통' 수준이고, 이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쪽 지역은 저녁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되면서 농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지역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으며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이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도 한때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도 있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남해안과 경북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나 눈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으며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2.5m, 남해 0.5∼2.0m, 동해 1.5∼4.0m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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