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로 안치홍의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이 연기됐다.

롯데 구단은 창단 구단주로서 남다른 야구사랑을 보여온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21일로 예정됐던 안치홍의 입단식을 잠정 연기했다고 전했다. 신 명예회장은 19일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은 지난 6일 롯데와 2+2년(옵트아웃 포함)에 최대 5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이번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원 소속팀(KIA 타이거즈)을 떠나 새로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안치홍을 환영하기 위해 롯데 구단은 21일 부산에서 공식 입단식을 열어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롯데 그룹 전체가 추모하는 분위기 속 안치홍의 입단식은 미뤄졌다. 신 명예회장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를 창단한 데 이어 한국프로야구 원년이었던 1982년 롯데 자이언츠를 창단해 2015년까지 구단주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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