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여의도 면적의 9.5배인 2768㏊의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기후변화와 자원남획 등으로 황폐해져 가는 바다를 되살리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해역별 특성과 수산생물의 특성을 반영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정과제인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위해 ▲ 바다숲 조성·관리 ▲ 산란장·서식장 조성 ▲ 연안바다목장 조성 ▲ 수산종자 관리 ▲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바다 사막화 현상'에 대응, 해조류·해초류를 심어 총 21곳, 2768㏊ 규모의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바다숲 조성 시 자연 암반의 비율을 높이며 친환경 소재 사용도 확대한다.

아울러 고갈·감소 위기의 문어, 말쥐치, 대게 등의 자원을 회복하고자, 품종의 생태와 어장 정보를 토대로 자연 산란장·서식장 11곳도 만든다.

바닷속에 물고기 등이 모여 살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연안바다목장' 사업도 지속하고,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주요 방류 종자의 유전적 다양성 관리도 강화한다.

또 우리나라 하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를 보전하고자 강원도 양양에 연어 자연산란장을 만들고자, 올해 하천 생태환경조사를 토대로 위치를 선정하고, 관련 법령 검토 등을 거쳐 실시 설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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