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가 포뮬러 E 대회에 향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 레이서 2명을 출전시킨다.

포르쉐는 21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되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신인 테스트에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팀’의 프레드릭 마코위키(프랑스)와 토마스 프레이닝(오스트리아)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 포르쉐 포뮬러 E 유망주 토마스 프레이닝 선수 / 사진=포르쉐코리아


이번 출전으로 마코위키와 프레이닝은 포르쉐 99X 일렉트릭 머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마라케시 E-프리 다음 날인 3월1일에는 포르쉐 포뮬러 E팀의 정규 드라이버 닐 야니(스위스)와 앙드레 로테레르(독일)가 출전하며,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은 첫 데뷔 시즌 동안 더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코위키는 지난 2014년부터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소속으로, 2018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우승을 포함해 포르쉐 GT 스포츠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프랑스 국적의 마코위키는, 최근 두 장거리 레이스에서 우승을 기록한 세브링에서 신형 포르쉐 911 RSR과 함께 2020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18년, 공식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신인 테스트에 처음 참여하며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를 경험한 마코위키는 이후에는 DS 테치타 팀 소속이었다.

프레드릭 마코위키는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팀을 위해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이번 신인 테스트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뮬레이터 및 트랙으로부터 얻은 쌓은 사전 경험들을 이제 발휘할 시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 프레이닝은 2017년부터 포르쉐 팀 드라이버로서, 2019년 9월부터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FIA WEC의 포르쉐 커스토머팀 걸프 레이싱의 포르쉐 영 프로페셔널이었으며, 허버트 모터스포츠와 함께 ADAC GT 마스터즈에 출전했었다.

오스트리아 국적의 프레이닝은 후지 6시간, 세브링 1000마일 그리고 르망 24시에서 4등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인터컨티넨탈 GT 챌린지와 블랑팡 GT 내구 시리즈에 출전한다.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에서는 뎀시 프로톤 레이싱 커스토머팀을 지원한다.

토마스 프레이닝은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경험해보니, 포르쉐 99X 일렉트릭과 함께 레이스에 직접 출전하게 될 순간이 기대된다”며, “포르쉐 포뮬러 E 프로젝트에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로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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