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회가 26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등 소상공인 업계 영입인사를 발표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소상공인 및 소비자 권익 향상과 보호에 힘써왔다며 이들을 소개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통합당은 최 회장에 대해 "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통신 피해 실질 보상 등을 비롯해 수 년간의 노력으로 소상공인의 염원인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이뤄냈다"며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700만 소상공인들의 '대변자'이자 소상공인과 정책당국을 잇는 '정책허브'로서의 역할을 다 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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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승재 소공연회장 황교안 통합당 대표 백대용 변호사./사진=미래통합당 |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한다"며 국회 앞 농성과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5월 16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연합회와 그에 소속된 61개 단체의 운영 실태를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통합당이 이날 함께 영입한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변호사로서 2000년부터 소비자와 소비자단체들에 대한 봉사활동 및 법률자문을 수행해왔다.
통합당은 백 회장에 대해 "소비자단체협의회 분쟁조정위원으로 소비자피해 구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집단 소송제도와 같은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법률제정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운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 회장은 2013년에는 (사)소비자시민모임의 이사로 선출됐고 이후 부회장을 거쳐 2019년부터 (사)소비자시민모임을 이끌고 있다.
통합당은 최 회장과 백 회장을 영입하게 된 취지로 "문재인 정권의 재앙적 경제정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의 주체은 소비자가 경제 현장에서 배제돼 있는 현실을 바로잡고, 소비자가 주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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