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스타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XM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르노삼성의 깡통차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본격적인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고 등장하며 소비자들부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XM3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의 주력모델에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던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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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새로운 SUV XM3 후측면 디자인. /사진=미디어펜 |
이를 통해 그동안 르노삼성 제품군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됐던 ADAS의 보충으로 전체적인 경쟁력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신차 XM3에는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가 장착될 예정이다.
그동안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들은 상위트림 기본장착 혹은 옵션으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장착됐지만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정체 구간에서 정지와 출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ACC가 장착되는 것은 XM3가 처음이다.
르노그룹 계열 브랜드들은 고가의 고급 차종이 아닌 경우 ACC기능을 장착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국내의 경우 고급 사양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대도시에서의 차량 정체가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준중형 차급인 XM3에 ACC를 장착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XM3에는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등 스티어링 휠을 컨트롤해주는 반자율주행 기능은 장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급의 성격상 주력 모델 대비 엔트리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XM3인 만큼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XM3는 SUV와 세단의 매력을 완벽하게 결합한 스타일링으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SUV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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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새로운 SUV XM3 후측면 디자인. /사진=르노삼성 |
자동차 시장에서 이미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SUV의 새로운 타입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며 국내 브랜드 최초의 CUV형태의 SUV XM3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국산차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에서 보이고 있는 이 같은 특성을 르노삼성이 엔트리 차급에서 보여주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해나갈 전밍이다.
르노삼성은 ACC와 HDA 등을 포함시키고 ADAS기능을 강화한 중형세단 SM6 페이스리프트와 중형SUV QM6 페이스리프트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르노가 공개한 탈리스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됐다. 탈리스만은 SM6의 유럽형 모델인 만큼 SM6 페이스리프트에도 동일한 옵션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같은 상황이다. QM6는 SM7의 단종으로 사실상의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첨단 고급 사양이 대거 장착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급별 용도와 특성에 맞게 적절한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며 "기존에 없던 차급의 XM3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역시 첨단의 기능들을 부여하고 새로운 차급을 통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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