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권영세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서울 용산구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의정부을은 이형섭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했고 서울 서초을에서는 박성중 현 의원과 강석훈 전 의원이 동점을 기록해 재경선에 들어간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서울·경기 지역 3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사진=미래통합당

3선 의원 출신의 권영세 전 주중대사는 서울 용산 후보 경선에서 황춘자 전 용산구 당협위원장과 조상규 변호사를 제치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박근혜 정부 때 주중대사를 지낸 권 전 대사는 16·17·18대 총선에서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선됐으나 지역구를 용산으로 옮겨 공천을 따냈다.

용산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로, 진 장관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민주당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국은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현재 경기 의정부을은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의 현역 지역구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이 지역구의 현역인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선에서 동점을 얻었다. 공관위는 두 예비후보에게 재경선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해 통보하기로 했다.

이번 경선은 각 지역구에서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의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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