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낸후 달아나…시민 추격 끝 경찰에 도주로 차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50대가 시민과 경찰의 추격 공조 끝에 붙잡혔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인근 도로에서 A(51)씨가 몰던 차량과 좌회전을 하던 20대 여성 운전자 B 씨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사고 직후 B 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술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경찰에 신고 하겠다”는 말을 들은 뒤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도망가는 과정에서 B 씨를 넘어뜨리고, 차량을 후진하면서 오토바이를 추가로 추돌했다.

A씨가 도주하는 모습을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며 뒤를 따라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주로를 막으면서 A씨가 붙잡혔다.

A 씨는 사고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18%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도주치상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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