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진성이 김영옥의 집들이에 '꽃을 든 남자'로 깜짝 등장했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N 관찰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 57회에서는 김영옥의 광화문 집에 초대받은 전원주, 선우용녀,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진성의 집들이 2탄이 펼쳐진다.

트로트 가수 진성은 무명 시절부터 자신의 팬을 자처해 온 전원주의 초대로 김영옥의 집을 방문했다. 세 누님의 부름에 재빨리 달려온 진성은 김영옥에게 "전원주 누님 초대로 갑자기 오게 됐다. 죄송하다"며 준비해온 꽃다발을 안겼다. 이어 "누님들이 불러주셔서 특별히 시상식 복장으로 왔다"며 고급진 행사용(?) 멘트를 구사했다.


   
▲ 사진=MBN '모던 패밀리' 제공


전원주는 "와준 게 고맙지, 미안하긴"이라며 진성의 1호 팬임을 고백했다. 전원주는 "우연히 '안동역에서'를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행사장만 가면 그 노래를 불렀다. 이 소식을 듣고 진성이 날 찾아왔다"고 떠올렸다.

나아가 진성의 특급 인성도 칭찬했다. 그는 "어느 날, 진성 집으로 초대돼 밥을 먹었는데 보리굴비가 맛있어서 조금 뜯어먹었다. 그랬더니 진성이 아예 손으로 보리굴비를 다 찢어서 내 앞에 가져다줬다. 그 마음에 감동받아 울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성의 아내도 엄청 착하다. 내조 때문에 다 잘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꽃다발 선물에 화답이라도 하듯 푸짐한 식사를 차려주고 식사를 마친 진성은 "밥값을 하겠다"며 즉석 공연을 마련했다. 진성의 대표곡 '안동역에서'를 듣고 귀호강을 제대로 한 세 누님은 흥에 겨워 '광화문 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진성과 광화문 시스터즈의 합동 공연은 오는 3일 오후 11시 '모던 패밀리' 57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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