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며 가족과 함께 참여 봉사활동 실시
임직원 정성 담긴 손수건·운동화·의료구급물품 전달
인천·개발도상국 아동 지원으로 상생·기업시민 경영 이념 지속 실천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각 가정에서 실시한 손수건·운동화·의료구급물품을 국내 600여명의 입양대기 아동들과 350여명의 필리핀·미얀마 아동들에게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 한 달 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될 여지가 큰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손수건과 운동화 등의 물품을 제작해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 950여명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한 자리에 모이지 않고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손수건을 제작하고 운동화를 색칠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재택사회공헌(가족참여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바느질한 손수건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하는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기관과 위탁가정 600여명의 입양대기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알록달록 색칠한 운동화는 350여명의 필리핀과 미얀마 아동들에게 보내질 계획이다.

또한 회사가 지급하는 키트 구입비에 포함된 후원금은 입양대기 아동들의 기초양육물품·생활용품과 개발도상국 아동들을 위한 보건위생 사업에 사용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의 마음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야 할 것" 이라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동화 색칠 봉사를 한 황태하 대리는 "초등학생 딸과 함께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발도상국의 아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회사에서 들었던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시민'을 자녀에게도 전해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13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400여명 아동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전달했으며, 3월에는 포스코그룹의 의료구호물품 전달 및 방역·예방활동에 동참해 2억원을 출연했다.

또한 2016년부터 격월마다 실시해 온 헌혈활동을 올해에도 지속 실시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