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창궐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초중고교 및 대학 곳곳에서 온라인 개학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 초등학교 저학년이 일제히 개학한다.

다만 온라인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저학년들 대다수가 이를 위한 컴퓨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원활한 수업활동을 위한 학부모들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8살부터 10살까지로 데스크톱과 태블릿PC 등 기계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 학부모들이 이들의 온라인 원격수업을 전부 다 챙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학부모 커뮤니티와 포탈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 원격수업 기간 동안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내주는 과제를 최소화하고 출석 확인도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곳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게 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입학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부모들 부담과 온라인 수업에 따른 교사 부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된다.

   
▲ 초등학교 저학년 20일 개학…'온라인 원격수업' 학부모 부담./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