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은 부친상을 치른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 다음 주 중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연찬회를 열어 당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첫 외부 일정으로 오는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13일 통합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또는 이 중 하루만 국회에서 당선인 연찬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찬회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무소속 당선인 복당 문제 등 당의 진로를 놓고 '끝장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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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사진=미래통합당 |
주 원내대표가 연찬회에서 '김종인 비대위' 전환에 대한 총의를 이끌어낼 경우, 그는 곧바로 김종인 내정자를 만나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주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아직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주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통합당 원내지도부는 첫 행보로 오는 18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가유공자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운천 한국당 의원은 지난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이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참배하고 유공자 간담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은 "한국당에도 호남 출신 5명의 당선자가 있다. 국민 대통합을 위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한 5.18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의 일부 초선 당선자도 광주행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년 당원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청년비대위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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