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전년대비 9% 성장...'베스트버거'에 대해서도 긍정 기대
   
▲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10일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10일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맥도날드가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1985년생으로 올해로 만 35세이다. 그는 15세이던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로 맥도날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디렉터로 근무했다고 한국맥도날드는 알렸다.

먼저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앤토니 마티네즈"라고 말했다. 그 이후는 모두 영어로 진행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에 온 3개월간의 소회를 밝혔다. 마티네즈 대표는 "그동안 한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한 향후 한국맥도날드가 한국 고객의 높은 수준의 입맛과 기대를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베스트버거'에 대한 소개를 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베스트버거를 도입한 이후 변화된 맛에 대해 한국 고객분들이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 업계 내 큰 반향을 일으킨 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한국 사회의 저력과 수준 높은 시민의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말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헌신한 히어로들을 돕기 위해 '행복의 버거 캠페인'과 '마이 히어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한국맥도날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고객 중심 의사결정, ▲맛있는 메뉴, ▲고객 경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최우선 전략 방향으로 마티네즈 대표는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을 꼽으며 "한국맥도날드 이용 고객은 연간 2억 명, 매일 40만 명 이상이며,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조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고객군의 의견을 상시 경청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을 비즈니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질문을 받고 제작된 질의응답이 방송됐다. 

코로나19여파로 외식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데 현재 맥도날드 비즈니스 현황을 묻는 질문에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들어 4월까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9% 성장해왔다"라고 답했다. 

그는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딜리버리 등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 플랫폼에 지속해서 투자해왔으며 이 같은 선제 투자가 변화하는 고객 접점 트렌드가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QSR 업계에 대해 고객들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는 음식과 합리적인 가격, 훌륭한 서비스와 고객 편의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맥도날드의 주요 경쟁사를 묻는 질문에는 "맥도날드는 꼭 QSR업계만을 경쟁자로 보고 있지 않다"라며 "시장 내 다양한 변화를 기민하게 반응하되 맥도날드만의 최선의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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