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발한 시민단체 비판 높아
   
▲ 스타벅스가 여름 증정품 이벤트를 하고 있는 '서머 레디 백'./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진행 중인 여름 증정품 지급 행사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의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비판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별거 가지고 고발을 하네 이 시민단체 고발해야겠다", "만약 스타벅스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면 문제가 있지만 그게 아닌데 고발한 것은 지나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송데이비드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책위는 해당 고발장에서 "기업 이익을 우선시하는 과다 경품 지급 행사 진행과 소비자의 탐욕을 부추기는 구매를 방관하는 부적절한 행위는 코로나19로 온 국민의 노력과 희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찬물을 껴앉는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발상이다며 "국민정서에 반하는 이 시대 흐름을 역행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대책위는 증거자료로 고발일 당일 서울의 한 스타벅스 앞에서 사은품을 받기 위해 구매객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히려 스타벅스를 고발한 시민단체를 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도 있고 드라이브 스루도 있어 테이크아웃을 하면 오히려 여타 커피전문점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외에도 "공적마스크 사기 위해 줄 세운 정부는?", "샤넬 매장 앞에서도 줄서는데", "유명 냉면집도 고발해야겠네", "시민단체가 신고하는 경우는 후원금 달라는 소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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