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00만톤 체제 구축…폴리에스터·슈퍼섬유·화학소재 등 생산
   
▲ 휴비스 전주1공장 전경/사진=휴비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휴비스는 지난 1년간 진행해온 울산-전주 공장의 통합작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650억원 가량이 들어갔으며, 지난해 4월부터 2단계에 걸쳐 울산공장 설비 전체를 전주공장으로 옮겼다. 또한 연인원 7만명이 투입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섬유업계 사업장 통합 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휴비스는 전주공장이 △폴리에스터 △탄소섬유 등 슈퍼섬유 △각종 화학소재 등을 연산 100만톤까지 생산 가능한 체제를 구축, 국내 1위 화섬 생산공장으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울산공장 직원의 이동을 포함해 230여명의 인원이 전주공장에서 추가로 근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이번 통합 프로젝트는 설비 개선과 운영 효율성 증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학섬유소재는 안전·보건·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더 이상 존립하기 어려운 시대에 도래했다"며 "친환경·고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소재로 글로벌 리더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비스는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화학섬유사업을 분리해 출범한 회사로, 오는 11월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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