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대구광역시의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시티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이 대구시 동구, 중구 일대에서 일제히 분양해 수요자들의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해 규제 전 분양 막차를 타려고 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티건설은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B2블록에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움'을,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중구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엑소디움 센트럴 동인'을 각각 오는 3일 분양할 예정이다. 

우선 시티건설의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은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59~84㎡ 4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191가구를 일반분양하고, 59㎡ 240가구는 민간임대로 분양한다. 특히 해당 단지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마지막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이 들어서는 안심뉴타운은 노후화된 용계동 소재 안심연료단지 부지를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 도시기반시설이 구축되고, 대형유통시설을 비롯해 상업·문화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주변에는 코스트코 홀세일을 비롯한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의 대형유통시설들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반야월시장과도 인접해 있다. 

그러나 교육여건과 교통여건이 양호하지 않아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은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신기역이다. 단지에서 신기역까지는 1.3km정도로 도보 15정도로 도보이용에 무리가 있다. 

또 교육여건으로는 안일초등학교, 반야초등학교와 신기중학교가 단지에서 10여분 정도거리로 안심통학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평가다.

신기역 일대 S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단지는 안심뉴타운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입지가 좋게 평가돼 있지만 초등학교와 인근 지하철역이 가까운 편이 아니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엑소디움 센트럴 동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8㎡, 총 6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3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59가구 △74㎡ 197가구 △126㎡ 3가구 △138㎡ 3가구 등이다.

해당 단지의 강점은 인근 동인초등학교를 도보 3분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경북대 사대부설 중학교는 도보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교통여건으로는 ‘엑소디움 센트럴 동인’에서 가장 가까운 지철역은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이다. 단지에서 역을 도보로 이용시 14분 정도 소요된다. 주변에는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과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이 있어 이용 가능하다. 또 대구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천대로와 동서를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가 위치해 있다.

중구 중심상권인 동성로 상권이 인접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롯데백화점, 동부시장과 경북대학교병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이 밖에 롯데시네마, CGV 등 문화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중구청, 대구광역시청 등 관공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동인동 일대 G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경대병원역과 칠성시장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더블 역세권이라는 평가르 받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단지에서 역까지의 거리가 20분가까이 소요돼 꺼려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노후된 동인동 전체를 다 재개발하는 만큼 기대를 가지고 문의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동구 동호동 356-3번지, 엑소디움 센트럴 동인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437-7번지(건들바위역 인근)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