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제출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를 찾아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은 21일 본회의에 보고되며 24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은 검찰청법상 여러 가지 권한 남용으로 법을 위반한 일이 있을 뿐 아니라 품위를 손상했다"며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 손상을 저질렀고 수사의 독립성을 해친 사람"이라고 탄핵 사유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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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어 주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찬성표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이 제출된 이후 24시간 이상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하게끔 되어 있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각자의 양심에 따른 법안 표결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도 "추 장관의 위법 부당한 인사권 남용과 지휘권 남용이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현재화된 법치주의 위협에 대해 시급히 교정하고자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제출하게 됐다"고 제출 사유를 설명했다.
탄핵소추안에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전체 의원과 통합당 출신 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110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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