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강남점 1층서 진행...강남점 올해 상반기 명품 신장률 23%. 2030 신장률은 30% 이상
   
▲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서 업계 최초로 루이 비통 남성 신상품을 판매한다./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서 업계 최초로 루이 비통 남성 신상품을 판매한다고 30일 전했다.

루이 비통은 가방, 의류 등 올 가을·겨울 남성 장르의 전 상품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 팝업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팝업은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의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국내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팝업 스토어로 패션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버질 아블로는 2020년 봄 신상품 런웨이에 K팝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를 세우는 등 한국시장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 팝업에서는 버질 아블로가 '땅 위의 천국'이라는 테마로 디자인 한 바람막이, 트렁크, 스니커즈 등 국내 최초 및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
 
신세계 강남점은 루이 비통 남성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신세계측은 전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강남점 5개층에서 루이 비통의 가방, 의류, 주얼리, 향수 등 전 장르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팝업을 선보이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상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에서만 판매한 단독 상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신세계 강남점 1층에 자리한 '더 스테이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곳으로, 올해만 보테가 베네타, 샤넬, 프라다 등을 차례로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6월 4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샤넬 팝업은 샤넬을 대표하는 시계인 'J12' 론칭 20주년을 맞이해 열렸다. 당시 한정판 상품을 강남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7월 9일까지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보테가 베네타가 '미니백 컬렉션'이라는 주제로 팝업 스토어를 열고 가을·겨울 신상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영향으로 신세계 강남점의 명품 장르는 올 상반기 23.1%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명품 구매 객수도 11.3% 신장하는 등 강남점 전체 집객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로 구분되는 2030 고객들의 명품 소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임 훈 부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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