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기능성 식품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가과정인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개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능성 식품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학위 과정인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가 개강해 9월 1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 산업체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1기 교육생 대학별 20명은 기능성 식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근무한 학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 65%가 지원되고, 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술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수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향상과 관련된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고령친화식품, 메디푸드 등 미래혁신식품과 푸드테크 관련 계약학과 2곳을 신규 개강, 미래 유망식품 분야에서 핵심인력을 보다 많이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