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기술·서비스 선도 인정…4년 연속 수상
KT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최우수 5G 혁신' 2개 부문 수상
   
▲ 5G 월드 어워드 공식 로고.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영국 현지에서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20'에서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상용화, AR·VR 서비스 출시 등 5G 기술·서비스를 선도해 온 점을 인정받아 5G 월드 어워드 2020에서 ‘최우수 5G 상용화’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5G 월드 어워드 2020’은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2010년 LTE부터 현재 5G에 이르기까지 통신 기술과 서비스, 네트워크 관제 기술, 보안 기술 등 총 14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 및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시상식은 매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의 글로벌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유럽에 구축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통신사 대상으로 5G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은 5G 월드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는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부문을, 2018년에는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2019년엔 '최우수 에지 컴퓨팅 기술'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박종관 그룹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은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공유되며 5G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ICT 1등 국가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과 ‘최우수 5G 혁신’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는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이 수상했다.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은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발병 국가를 방문한 국민에게 감염 위험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의 리스크 유입 모니터링을 돕는 솔루션이다.

KT는 올해 초 국내 코로나19 발병으로 정부의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해 GEPP를 활용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KT는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으로 최우수 5G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은 5G를 통해 차량의 센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판단한 제어 정보를 다시 차량으로 전달해 실시간 자율 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기술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이번 5G 월드 어워드 수상은 KT가 이용자 중심에서 5G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잘 결합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쾌거”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서 KT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이용자들의 삶 변화를 이루며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따뜻한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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