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루에 약 4% 가까이 급등했다.

   
▲ 사진=연합뉴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89%(2200원) 급등한 5만 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일 1.62%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1.59% 상승한 5만 7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넓혔다. 거래주체를 보면 개인은 736만주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456만주, 기관이 294만주를 순매수했다.

이틀간의 상승세는 전날 발표한 대규모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과 7조 9000억원(미화 66억 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계약은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삼성전자 연결 자산총액의 10%에 해당하는 큰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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