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선경이 이지훈에게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김선경과 이재훈이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우다사3'는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 등 네 쌍의 커플이 각각의 '부캐'를 만들어 한 집 살이를 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평소 뮤지컬 선후배로 친분을 쌓아온 김선경과 이지훈은 이날 '우다사3'에서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 사진=MBN '우다사3' 방송 캡처


이지훈은 9명의 조카, 18명의 식구가 함께 사는 대가족임을 밝히며 "결혼 생각은 32살때부터 갖고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3년 전 처음으로 공개한 연애가 잘 성사되지 못한 후 결혼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다가 최근에 마음이 조금씩 열렸다"면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우직한 머슴처럼 살 의향이 있다. 아내를 집에서 편하게 쉬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선경은 "결혼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005년 6살 연하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그는 "상처가 있다 보니 새 시작을 포기했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고 13년째 상처를 극복 중이다"라며 "말로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는 게 너무 싫다. 그리고 거짓말은 용납 못한다.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다사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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