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페라리 몬자 SP1/사진=페라리 |
[미디어펜=김상준 기자]‘페라리 몬자 SP1(Ferrari Monza SP1)’이 산업디자인 분야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황금콤파스(Compasso d’Oro)’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열린 시상식에는 수석 디자이너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와 커뮤니케이션 책임인 제인 리브(Jane Reeve)가 페라리를 대표해 상을 수여받았다.
195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황금콤파스는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상으로, 디자이너와 비평가, 역사학자, 전문기자 등 전세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현재까지 황금콤파스상을 받은 자동차는 총 11종으로, 그 중 2014년 ‘F12 베를리네타’, 2016년 ‘FXX K’에 이어 올해 몬자 SP1까지 총 세 종의 페라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 산업디자인 협회(ADI, Italian Association of Industrial Design) 심사단은 몬자 SP1에 대해, “과거를 회상하는 디자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페라리가 남긴 기억과 유산을 그려낸 한편, 앞으로 나아갈 미래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라리 몬자 SP1은 극소수의 고객과 수집가를 위해 제작되는 스페셜 한정판 세그먼트 ‘아이코나(Icona)’의 첫 번째 차량으로,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스포츠카 기술을 적용했다.
몬자 SP1은 1950년대 전설적인 페라리의 레이싱카 ‘바르케타(barchetta)’ 모델인 ‘1947 166MM’와 ‘750 몬자’, ‘860 몬자’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레이싱 경기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설계된 이 모델들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수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1950년대 페라리 레이싱 역사에 전설적인 기록들을 남겼다.
한편, 몬자 SP1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와 2019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