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이니셜'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하는데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S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SK텔레콤이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 '이니셜'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설립 혁신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공동 협력한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 기관에 제출하여 위∙변조 및 진위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 증명 서비스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DID 기반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편의성과 보안성, 확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혁신 교육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과정인 '42 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으로 '42 서울' 기업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에게 '이니셜'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며 교육생들이 다양한 서비스 기획 및 실제적인 코드 개발 실습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미래 사회를 책임질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동시에 SKT의 5G·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무적인 측면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석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교육생들이 향후 우리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DID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유와 협업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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