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와 식사
한일 기업인 간 협력 방안 등 경제·국제 분야 현안 논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19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와 기업인 입국제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도미타 대사를 만나 한일 기업인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 협력 및 교류 방안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하고 기업인 입국제한 등에 따른 어려움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 왕래는 막혀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된 신규 비자 발급과 함께 기업인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소재·부품 협력회사가 많은 일본은 삼성전자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 꼽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수시로 일본을 오가며 파트너사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해왔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결정하자 그 직후인 지난해 7월에도 일본을 방문해 현지 재계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 및 수출 규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