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직원들이 휴대전화에 표시되는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KT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지자체와 보건소를 대상으로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는 KT 유선전화로 다른 휴대전화에 발신할 때 수신자 휴대전화의 통화연결 화면에 미리 설정해 둔 상호나 기관명을 표시해주는 부가서비스다. 

수신자 입장에서는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도 어디서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할 수 있고 발신자는 소속을 노출함으로써 통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KT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자체와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위해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지만 모르는 번호를 잘 받지 않는 탓에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의 무료 제공을 결정했다.

전국 482개 지자체와 보건소는 ‘발신정보알리미 오피스형’을 신청할 경우 향후 정식 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방역 대응 기관에 무상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KT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두의 마음을 담아 ICT 역량을 활용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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