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국외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 비대면 국외 한국어 보급 공로 기관 공로패 수여식 모습. 원광디지털대학교 김규열 총장(우)과 세종학당 장학재단 관계자./사진=원광디지털대학교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원광디지털대학교가 국외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세종학당재단 7층 교육센터에서 ‘국외 한국어 보급 공로 기관 공로패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세종학당재단은 해외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국내 운영 기관들의 헌신과 노고를 알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로패를 수여했다. 전세계 213개 세종학당 중, 국내 운영 기관이 해외 현지 기관과 협력해 운영하는 형태의 ‘연계형 세종학당’은 72개소에 달한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2008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모스크바1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모스크바 세종학당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매년 2700여명의 외국인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모스크바1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사람은 2만5000명에 달한다.

또한 모스크바 세종학당 학생들을 초청해 매년 ‘한국어·한국문화 여름캠프’를 개최하며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왔다.

김규열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은 “귀한 상을 주신 세종학당재단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스크바 세종학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앞으로도 우리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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