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6일간 가동 중단…일주일 만에 재가동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다.

기아차 관계자는 21일 "22일 오전부터 소하리 1공장을 정상 가동한다"며 "2공장은 오전까지 미가동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가동 여부가 오후에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사진=미디어펜


기아차와 방역당국, 광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11명, 가족 6명, 직원 지인 1명 등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첫 확진자가 발생된 지난 16일 소하리 2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이튿날 소하리 1공장과 엔진공장까지 가동을 멈추며 방역을 강화했다. 16일부터 21일까지 6일째 가동을 중단했다.

소하리공장 첫 확진자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확진 직원 외에도 2공장 직원 여러명이 조문해 확진자가 늘어나게 됐다.

소하리 공장은 내수와 수출용 차량을 연간 32만대 생산하고 있으며 임직원 약 6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하리 1공장은 카니발과 스팅어, K9 등을 내수용 차량을 만들고 있다. 카니발과 스팅어는 최근 국내 선보인 가운데 카니발의 경우 약 4만여대 계약됐고, 3만여대 생산이 밀려있다. 소하리 2공장은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주로 수출용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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