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흥 행복드림노인요양원에서 주신기 어르신이 광주·완도·장흥에 있는 3남 4녀 등 가족들과 ‘나를’ 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으로 명절 대이동이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족 간 연결을 위한 IT 기술이 주목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을 대상으로 '나를' 영상통화를 활용한 안심 면회를 지원한다. 

KT 요양원 안심 면회는 전남 장흥의 행복드림노인요양원에서 처음 도입된다. KT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 앱을 활용해 요양원 가족들의 비대면 만남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IT기기가 능숙하지 않은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대형 TV 화면을 제공해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 모델이 'U+tv 가족방송'을 통해 1:1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U+tv 가족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이용하면 U+tv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1 생방송 중계가 가능하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U+tv 가족방송'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원하는 U+tv에 중계된다.

   
▲ SKT직원들이 차량 정체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와 역사 등의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은 비대면 서비스 이용량 확대를 대비해 특별대책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대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그룹영상통화 '미더스'를 통해 안부를 전하거나 인공지능(AI) '누구', OTT '웨이브' 등의 미디어 서비스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무선 트래픽 사전 점검을 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 증설하다는 방침이다. 

또 차량 정체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와 터미널을 대상으로 품질 최적화 작업과 5G 장비를 추가로 증설한다. 

이동통신3사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손을 잡았다. 이들은 정보 공공데이터를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 음식점, SNS 유명 맛집, 다목적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자출입명부 '패스 QR출입증'의 사용을 권장하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아울러 프로야구 경기의 관중 입장이 재개되는 시점을 고려해 수원 KT위즈파크와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서울 LG 잠실야구장에서 '패스 QR출입증'을 포함한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활성화 하고 유관중 경기로 전환되는 시점에 해당 구장마다 마스크를 비치해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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