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편집국]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좀 더 쉽게 정리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를 연재 합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께서는 올해 압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통해 이번 입시에서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올해 수험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시일정의 변화뿐 아니라 면접고사라는 대학별고사 시험패턴까지도 과거에는 없었던 화상면접, 녹화면접이라는 형태도 만들어 내었으며, 각 대학의 면접고사 패턴도 변화를 시켰다. 지난 9월 23일부터 시작하여 9월 28일에 끝난 수시 원서접수 이후에 수험생들은 수능공부와 더불어 각 대학들이 진행하는 논술,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입시에서 각 대학들은 면접고사를 통해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한 서류에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수험생의 가치관과 태도, 지원동기, 지식수준,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 등을 확인하여 좀 더 우수한 수험생을 선발하려 노력하였다.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

일반적으로 각 대학들이 진행하는 면접고사는 크게 두 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이 바로 그것이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주어진 제시문을 통해 수험생의 생각이나 경험을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등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반해 서류 기반 면접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통해 수험생의 학교활동 및 그 활동들을 통해 느낀 내용 등을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전공적합성, 인성 등 다양한 요소를 확인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한다.

수시에 지원한 전형 중 면접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가 있는 경우 수험생들은 지원한 전공에 대한 탐색을 바탕으로 가치관, 진로목표 등과 같은 나름대로의 뚜렷한 소신을 명확히 가져야 시험관의 어떠한 면접질문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면접고사는 필기고사로 평가하기 어려운 기본소양평가와 학업능력평가로 구분하고 있는데, 기본소양평가에서는 학생의 인성과 태도 등 대학생이 갖추어야 할 자질을 평가하며, 수험생의 논리적 사고, 종합적 판단력 등을 평가한다. 수학(修學)적성평가에서는 전공분야 교과에 대한 이해도와 기본소양, 교과와 관련된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제일 보편화된 질문은 ‘지원 대학과 학과에 대한 관심도’, ‘학문에 관한 관심도와 수행능력’, ‘표현력과 어휘사용능력’, ‘논리의 체계성’, ‘협동성’, ‘진취성’ 등의 기본소양을 평가한다.


구술면접, 심층면접, 인·적성면접, 서류확인면접, 학업역량면접, 출제문항면접이란?

‘구술면접’은 특정된 문제들을 출제하여 그에 대한 수험생의 답변을 말로 확인하는 면접유형이고, ‘심층면접’은 수험생의 자질과 역량을 보다 세밀하고 자세하게 심층적으로 살피는 면접유형으로 인성뿐만 아니라 수학(修學)능력, 창의력, 전공적합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유형이며, ‘인·적성면접’은 수험생의 인성, 가치관, 전공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면접유형으로 교직 인·적성면접, 의대 인·적성면접이 대표적이다. ‘서류확인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들의 내용을 명확히 확인하는 면접유형이고, ‘학업역량면접’은 지원자의 학업능력과 수준 등을 평가하는 면접유형이며, ‘출제문항면접’은 지원한 대학이 사전에 출제한 문항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는 면접유형이다.


면접에서 공통질문과 전공질문에 대처하는 방법

면접에서는 공통질문에 속하는 기본소양 문제와 시사성 문제가 있다. 기본소양 문제는 주로 대학 및 학과 지원동기, 대학생활 계획, 세부전공 계획, 대학진학에 대한 열의, 졸업 후 진로 및 장래 희망, 고교생활에 대한 평가, 학생부의 비교과영역 기록 내용관련 질문이며 이를 통해 고교생활과 대학생활을 연계한 파악을 목표로 하며, 시사성 문제는 주위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적인 시사적인 문제를 가지고 수험생의 가치관, 인성, 열정, 의사소통 능력 등을 측정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대비하는 방법은 평소 본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수업시간에 발표하고 또 주위의 친인척들 앞에서 정리하여 발표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전공질문은 주로 서류 기반 면접에서 전공관련 활동, 학생부 세특과 관련한 답을 요구하는 계속된 질문과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 전공영역을 평가하기 위한 구술면접 형식을 띈 질문이 많이 활용된다. 전공과 연관된 책들을 읽어두는 것은 기본이고 고등학교 때 공부한 내용을 깊이 있게 전공과 관련하여 정리해 두어야 한다.


올해 바뀌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면접대비 방법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서류내용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평가하며, 일반전형의 면접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제시문을 활용한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되, 제출한 서류관련 추가질문을 할 가능성이 많다. 연세대 면접형에서는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하고, 학교활동우수형과 국제형에서는 학업 및 의사소통능력, 자기주도 활동역량 등을 다수의 면접위원에 의한 평가로 진행된다. 고려대 면접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 논리적 사고력, 복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제시문을 활용한 다수 면접위원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면접고사를 연세대는 비대면 면접으로 시행하여 면접형은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Pass/Non-Pass로 평가하며, 2020.11.11.(수)~11.13.(금)까지 제출해야 하며, 활동우수형은 현장녹화로 등급평가를 하며, 면접일은 자연계열은 2020.12.13.(일), 인문·사회·계열은 2020.12.19.(토)이다. 국제형 국내고는 활동우수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2020.12.12.(토)에 현장녹화로 등급평가하며, 해외고는 면접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2020.12.9.(수)~12.11.(금)에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Pass/Non-Pass로 평가한다.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은 2020.12.12.(토), 특기자 국제인재는 2020.11.7.(토)에 현장녹화로 등급평가 한다. 동영상 업로드 방식을 취하는 전형들은 면접질문을 면접대상자 발표 시 사전에 공개하며, 수험생이 면접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직접 녹화하여 지정된 기간에 업로드하며, 업로드 된 영상을 면접평가 위원이 Pass/Non-Pass로 평가한다. 이에 비해 현장녹화 방식을 취하는 전형들은 면접일에 지정된 고사장으로 입실하여, 제시문 숙독 후 제시문에 답변하는 내용을 현장에서 녹화하고, 현장에서 녹화된 영상을 면접평가 위원이 등급으로 평가한다. 

고려대 역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면접고사를 영상면접(업로드)으로 바꾸었는데, 학교추천전형은 인문계는 2020.12.04.(금) 10:00~12.07(월) 17:00, 자연계는 2020.12.05.(토) 10:00~12.08일(화) 17:00까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2020.12.09.(수) 10:00~12.11(금) 17:00까지 고려대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링크로 제출해야 한다. 동영상 파일규격은 시간(길이)은 30초 이상~1분 이하, 파일크기는 120MB 이하, 코덱은 mp4, mov 확장자만 가능하며, 이외 확장자 사용 시 파일 업로드 불가하고 용량초과 시 파일업로드가 불가 하는 등 동영상 시간(길이)은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며, 엄격히 준수하지 않은 경우 결격 사유에 해당하여 0점(불합격) 처리하게 됨으로 지원자는 면접 동영상 촬영장비의 제한은 없으나 영상과 음성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기억하고 미리 사전 연습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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