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단 정리 작업에 나섰다.

KIA 구단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임기준과 박서준, 외야수 유재신과 이은총, 내야수 고장혁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또한 투수 박동민과 강민수, 포수 이진경, 내야수 이원빈에 대해서는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고, 노관현을 군보류 자유계약선수로 풀었다. 10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방출하는 것이다.

KIA 구단은 "최근 이 10명의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 KIA에서 웨이브 공시된 임기준(왼쪽)과 유재신. /사진=KIA 타이거즈


2010년 KIA에 입단한 임기준은 오랜 기간 좌완 유망주로 머물다 2018시즌 55경기 등판해 5승 1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57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지난해에도 5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3.44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2006년 현대에 지명받아 2008년 우리 히어로즈를 통해 프로 데뷔한 유재신은 주전으로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주로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다. 2017년 시즌 도중 KIA로 트레이드돼 지난해까지는 1군 무대에 종종 나섰으나 올해는 퓨처스리그(2군)에서만 47경기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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