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은퇴한 선배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올 시즌 외국인 강타자들을 따돌리고 타격 1위(타율 0.354)에 오르고 타점 115개를 기록한 KIA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2020년 최고 선수'로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최고 타자상은 포수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최고 투수상은 중간 계투로 홀드 31개를 올리며 kt 위즈의 정규시즌 2위 및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디딤돌을 놓은 주권이 차지했다.

신인으로 13승이나 수확한 소형준(kt)이 최고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은 레전드 특별상을 받는다.

또한 한은회는 혈액암을 이겨내고 남다른 열정으로 대학야구 U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한일장신대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김록겸에게 '아마 특별상'을, 김해고등학교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박무승 감독에게 공로패를 각각 안긴다.

한은회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상자 등 필수 인원만 시상식에 참석하고, 시상식은 KBS N과 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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