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 공략 강화
화질과 연결성 개선된 신제품 시장에 속속 출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중집합 시설 이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영화관 같은 대형화면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터로 시선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프로젝터 신제품을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LG전자 모델들이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프로젝터의 최대 장점은 집에서 간편하게 대형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TV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프로젝터 신제품은 화질은 물론 연결성까지 개선되면서 사용도 편리하다.

LG전자 최근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명: HU810PW)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객이 프로젝터를 어느 위치에 두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을 탑재했다. △렌즈 방향 상·하·좌·우 조정 △최대 1.6배 화면 확대 △화면 테두리 12개 지점에서 화면을 늘리고 줄이는 기능 등이다.

여기에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 개별 프레임별로 최적화해 보여주는 다이나믹 톤 맵핑 기능을 더해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4K(3840x2160) UHD 해상도에 200만대1 명암비를 지원하고, 밝기는 2700안시루멘이다. 디지털영화협회 표준 색 영역 DCI-P3를 97% 충족한다. 화면 크기는 4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갖췄다. HDMI 2.1 포트를 적용했으며 애플 에어플레이 2를 비롯한 화면공유는 물론, 와이사(WiSA),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 삼성전자 모델이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주력 모델로 밀고 있다. 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영상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플 레이저는 R(레드), G(그린), B(블루) 색상을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터 기술이다.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은 최대 130형인치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고화질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 최대 밝기가 2800 안시루멘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제약없이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200만대1의 명암비로 어두운 이미지의 표현 능력도 뛰어나다.

더 프리미어는 프로젝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도 공식 획득했으며, 40W에 달하는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춰 최고의 영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또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놓고 쓸 수 있는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하고,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돼 영상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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