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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아시아나 인수? 나랏돈으로 경영권 보장해준 조롱거리로 기록될 것"
"사익 위해 국익 내팽개친 한진그룹·산업은행 개탄"
승인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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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11-27 1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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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부 KCGI 대표가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모습./사진=박규빈 기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KCGI가 한국산업은행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향해 "항공업계 재건을 위해 솔직해지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KCGI는 27일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은 진짜 국익을 고려해 항공업재편 논의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CGI는 "지난 10여일간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이 전·현직 공직자들의 입까지 빌려 막대히 홍보한 내용에는 진짜 국익을 면밀히 검토한 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항공업 전문가를 자처하는 한진그룹과 정책기관을 자부하는 산업은행이 사익을 위해 국익을 포기한 채 사법부와 국민을 오도함을 개탄한다"고 부연했다. KCGI는 "진정성이 있다면 항공업 재편은 진행 중인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KCGI는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이 항공업 재편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만 있다면 현재 구조에서 산업은행이 의결권 없는 우선주나 대출만으로도 아시아나 항공 인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재판결과와 상관없이 딜 진행이 가능함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KCGI는 해외 각국의 항공업 지원 현황 도표도 첨부했다. 대출과 의결권 없는 주식취득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유화의 경우만 공공자금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KCGI는 "금번 대한항공으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는 세계 자유시장경제 주요국가 중 법의 정신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외면한 채 국가가 항공업지원을 명분으로 사실상 개인의 경영권을 보장해 준 최초의 사례"라며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진실된 항공업 통합이 목적이라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전문가들과 적절한 외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급할수록 냉정하게 접근해야 백년대계 전략산업인 항공업의 미래와 국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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