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실력과 인기의 대물림이다. 허재 전 농구국가대표 감독의 두 아들 허훈(26·부산 KT)-허웅(28·원주 DB)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5일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4일 마감된 투표 결과 허훈이 총 투표수 7만7545표 가운데 3만2642표를 획득,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허훈은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 허훈, 허웅 형제. /사진=부산 KT, 원주 DB 홈페이지


이어 형 허웅이 3만1421표를 얻어 동생의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허웅은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2년 연속 1위를 한 바 있다.

허훈-허웅 형제에 이어 이번 시즌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15.4득점)를 달리고 있는 송교창(25·전주 KCC)이 3만1217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득표를 차지한 허훈은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평균 33분39초를 뛰며 14.6득점, 7.5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부문 선두이며, 국내선수 평균 득점 부문에서는 3위에 올라 있다.

올해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리지 않고 투표로 올스타 선수만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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