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00선 아래로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21%) 오른 3114.03으로 개장해 오전 장중 한때 3140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1.39%까지 올라 1.4%에 근접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10억원, 기관은 45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748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상승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생명(4.64%), 삼성화재(2.64%), SK하이닉스(2.63%), 롯데케미칼(2.37%) 등이 2%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엔씨소프트(-6.62%), SK이노베이션(-4.0%), 삼성SDI(-4.03%), NAVER(-2.89%) 등 2차전지·인터넷 업종 대표 성장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4.23%)이 시장금리 상승의 수혜 업종으로 꼽히며 강세로 마쳤고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철강·금속(2.19%)도 강세를 보였으나 인터넷 기업이 포함된 서비스업(-2.45%)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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