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HMM이 GS칼텍스와 10년간 63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HMM은 내년 7월1일부터 2032년 7월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발 한국향 GS칼텍스의 원유를 수송하게 됐디. 

HMM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3척을 투입할 예정으로, 향후 일정에 따라 양사 간의 합의를 통해 계약기간을 추가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간 원유 운송사업부문 협력은 20년 이상 지속됐으며, 2018년에도 5년간 1900억원 매출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