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남성 화장품 육성 '아이디얼포맨' 리뉴얼...아이오페 '맨 에어쿠션'도 리뉴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올 봄 뷰티업계는 남성 고객층을 겨냥해 남성 화장품 강화 및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남성 화장품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CJ올리브영의 아이디얼포맨./사진=CJ올리브영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남성 화장품 육성 강화에 나선다. 먼저 올리브영은 자체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PB) ‘아이디얼포맨’을 새 단장했다.

아이디얼포맨은 지난 2017년 올리브영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인 ‘보타닉힐보(현 바이오힐보)’의 남성 라인으로 출시된 이후 단독 브랜드로 독립해 올리브영 남성 화장품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19, 2020년 ‘올리브영 어워즈’ 맨즈케어 부문에서는 대표 제품 ‘퍼펙트 올인원’으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이디얼포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비 20%가량 성장하며 전체 남성 화장품 브랜드 매출 신장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올해 아이디얼포맨의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남성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피부 고민이나 필요에 맞게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만큼, 아이디얼포맨은 ‘기능성’과 ‘젠더리스(Genderless)’를 핵심 키워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피부 진정, 탄력 개선, 피지 조절 등 민감해지는 남성들의 피부 고민을 쉽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별 제품 성분을 강화했다. 또한 인기 상품 ‘퍼펙트 올인원’의 강점인 은은한 향취를 전 라인에 확대 적용하고, 제품 효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도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남성 화장품이 가진 특유의 강한 이미지와 자극적일 것이란 관념을 깨고, 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남성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아이디얼포맨의 댄디하고 세련된 감성을 보여줄 전속 모델로 배우 변요한을 새롭게 발탁했다. 변요한과 함께 브랜드가 추구하는 활력 있고 스마트한, 다재다능한 모습을 발산하며 핵심 타깃인 2534 남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변요한과 함께 촬영한 화보와 영상 광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변화하는 남성 화장품 트렌드와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브랜드를 새 단장하고, 이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로 배우 변요한을 발탁하게 됐다”며 “배우 변요한과 함께 아이디얼포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남성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도 남성의 굴곡진 모공과 요철을 효과적으로 커버하고 매끈한 피부로 표현해 주는 ‘맨 에어쿠션’을 리뉴얼 출시했다.

맨 에어쿠션은 남성 피부에 최적화한 ‘세범 컨트롤 5 콤플렉스™’ 기술을 적용해 과도한 피지를 흡수하고, 피부를 보송하게 유지시켜준다.

색상은 라이트 베이지와 내추럴 베이지 두가지로 출시한다. 고 발색 커버 피그먼트를 사용해 백탁현상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필름 포머’(도막 형성 요소)를 함유해 지속력을 높이고 마스크 착용시 묻어남은 적다.

마이크로 필터 시스템™ 기술이 자외선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며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을 인정받은 기능성 화장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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