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키로 했다. 석달째 기준금리 동결이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한은의 동결 결정은 기존 인하 효과를 지켜볼 필요와 더불어 대외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변화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8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만큼 금리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와 더불어 한국 경제의 성장세를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결과다.
특히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만큼 저물가에 대비한 완충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기준금리 2.0%는 한은이 정책금리를 통화정책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