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향수 강화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조 러브스' 팝업스토어 가보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뷰티 사업을 강화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또 하나의 '니치향수(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추가했다. 신세계인터는 최근 니치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JO LOVES)'를 론칭한다고 알렸다. '조 러브스'는 영국 향수 브랜드 '조말론'을 만들어 글로벌 뷰티기업 에스티로더에 매각한 조말론  CBE(영국 지휘관 작위)가 직접 만든 브랜드이다.

   
▲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오픈한 '조 러브스; 팝업스토어./사진=미디어펜


이로써 신세계인터는 산타마리아노벨라, 딥티크, 바이레도, 메모, 에르메스 퍼퓸, 엑스니힐로 등 향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조말론은 향기 뿐 아니라 화려한 제품 포장과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로 평가된다. 특히 프랑스가 잠식하고 있는 전 세계 향수시장에서 영국 향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 러브스'는 조말론 CBE가 2011년 영국에서 론칭한 향수 브랜드이다. 조말론 CBE는 그녀의 심장을 뛰게 해준 추억들에 영감을 받아 각 향을 신중하게 제조했으며, 어떤 향은 완벽히 공정하는 데까지 총 2년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한다. 모든 '조 러브스' 제품에는 조 말론 CBE가 승인했다는 그녀만의 사인과 빨간 점이 찍혀 있다. 

신세계인터는 '조 러브스' 론칭을 맞아 강남 가로수길에서 6월 3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조 러브스'의 10여개의 향을 직접 맡아 볼 수 있다. 향수 이름에도 '포멜로(자몽)', '망고 타이 라임', '화이트 로즈&레몬',  '오렌지 버터플라이' 등이 들어있어 과일과 꽃에서 많은 성분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제품은 오드뚜왈렛이다. 오드퍼퓸보다는 약하며, 오드코롱보다는 강한 향이다.

조 러브스는 T.P.O에 맞춘 향수라기보다 조말론 CBE의 영감과 경험에 바탕을 둔 향수로 여겨진다. 특히 '조 바이 조 러브스'는  조말론 CBE가 본인을 위해 만든 첫 향수라인이다. '넘버 42 플라워샵'이라는 라인도 조말론 CBE가 어린 시절 런던 42번가 엘리자베스 스트리트에 있는 꽃집에서 일한 추억으로 만든 향수이다. 

   
▲ 조말론 CBE가 자신을 위해 만든 '조 바이 조 러브스' 라인./사진=미디어펜

또한 조 러브스의 가로수길 팝업스토어에서는 독특한 시향 체험도 눈길을 끈다. 기존 향수를 맡을 때 시향지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향기 타파스 바'를 운영한다. '향기 타파스 바'는 고객이 원하는 향을 선택하면, 시향지 대신 칵테일 쉐이커로 향기 거품을 낸 뒤 칵테일을 마시듯 마티니 잔에 거품을 담아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영국 런던 매장과 동일한 체험형 공간이다. 

또 조 러브스의 제품 중에는 '프래그런스 페인트브러쉬'가 있는데, 향수나 로션 등으로 몸에 향기를 입히는 것이 아닌 페인트브러쉬를 통해 몸에 향기를 입히는 방식이다. 특허를 받은 제품이며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 '향기 타파스 바'에서 마치 칵테일을 마시듯 '조 러브스'의 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사진=미디어펜

또한 조 러브스의 팝업스토어에는 향수 뿐 아니라 바디제품, 캔들 등도 함께 선보인다. 특징적인 건 여타 브랜드들은 향수와 바디제품, 캔들 등이 동일한 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조 러브스는 캔들과 향수가 서로 다른 향들이 많다.

조말론은 한국에 론칭하면서 고급스러운 포장과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조 러브스는 조말론을 만들고 에스티로더에 매각한 조말론 CBE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조 러브스가 한국 시장에서 조말론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 '조 러브스'의 제품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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