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김영식·김용판·김병욱·류성걸·양금희·양정숙·이광재·이원욱·정희용·조승래 의원 등 참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주관하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국회포럼'이 출범했다.
14일 한수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이광재·조승래 의원과 국민의힘 강민국·김용판·류성걸·양금희·정희용 의원 및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을 비롯해 원자력산업계·학계·연구계 및 정부 유관부처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 이후 이어진 주제발표와 토론회에서는 △SMR 개발 필요성 △기대효과 △향후 경쟁력 향상 방안 △사업추진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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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출범식'에서 (앞줄 왼쪽에서 7번째부터) 정재훈 한수원 사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
300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는 SMR은 공장제작 및 현장조립이 가능한 원전으로, 전력망과 무관한 분산형 전원·수소생산·해수담수화 등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저렴한 건설비 등으로 투자 리스크가 적고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및 빌게이츠의 테라파워 등 원자력 발전 분야의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30년을 전후해 확대가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러시아 등 원전 설계기술을 보유한 모든 국가에서 각자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 중심으로 SMART를 개량해 경제성·안전성·혁신성이 향상된 '혁신형 SMR'을 개발 중이다.
양 기관은 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정부도 지난해 12월28일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의 개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합심해 개발하면 한국형 SMR이 향후 수출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포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원욱 의원은 "포럼 출범을 계기로 SMR 개발의 방향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고, 향후 국회·정부가 함께 전략적 추진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의원도 "SMR은 재해와 오염 없는 차세대 원전으로, 탄소중립에 가장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이라며 "원자력에 대한 공포와 미신을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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